Q1. 합격을 축하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지원 당시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 도로교통공단 2차 신규직원 공개채용에 당당히 합격한 올해 8월 졸업생 경영학과 13학번 손00 입니다!
지원 당시의 저의 스펙을 말씀드리면, 학점은 4.14(4.3 기준), 토익 845, 토스 140(Level 6) 입니다. 자격증은 운전면허 2종 보통, KBS한국어능력시험3+(690점), 컴활 1·2급, 워드 2급, Mos Master 2010, ITQ Master,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회계관리 2급이 있습니다.
교내·외 활동으로는 2018년 상반기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본부-교육운영처, 5개월) 수료 경험과 함께 교수학습센터에서 주관한 교내 독수리 멘토링 우수멘토(17년, 재무관리 담당), 2017-2학기 YLEAD 학습포트폴리오 최우수상(인적자원관리, 최성원교수님) 수상, 링크사업단 주관 2017-1학기 겨울 현장실습 참가(국제무역 포워딩 업체인 ㈜빅마인드그룹), 우등상 3회, 우수상 1회, 최우등졸업생 수상, 연세 글로벌 엘리트 인증(603점 취득), 경영학부 Honor Student 인증서 수여, 한국관리회계 주관 1회 관리회계 사례발표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매지 봉사 상(총 107시간 봉사활동) 수상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Q2. 본 기업에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올해 8월에 졸업할 때는 도로교통공단 인턴 생활을 하고 있어서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직장이 있어서 안도하면서도 곧 끝날 인턴 이후 준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턴 막바지 즈음에 해당 기관에서 2차 신규직원 공개채용 소식을 듣고 올해 1차 공채 실패원인을 분석하여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서류>필기>1차 면접>2차 면접을 거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운이 좋게도 정규직 최종 합격을 하게 되어서 매우 뿌듯하고 좋습니다.
저는 이번 신규직원 공개채용에서 합격하게 된 이유를 포기하지 않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공공기관은 가고 싶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가지 못해 지레 겁먹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꼼꼼히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직무설명서와 내용을 참고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이나 방학 때 공기업 필수 자격증(컴활, 한국사, 한국어, 토익 등)을 만들어 놓고 꾸준히 작년 기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써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기회는 미리 준비하는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합격의 과정은 어렵지만 매일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다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곳에 자기도 모르게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신을 믿자! 절대 포기하지 말자!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온다!
Q3. 본 기업과 직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 산하 준 정부기관으로서, 면허증 발급을 해주는 업무 이외에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입니다. 특히나 신호등, 회전교차로, 교통섬 등과 같은 교통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예비)운전자 및 교통취약계층(어린이,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올바른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이번에 지원한 직무는 도로교통공단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통교육 직무입니다. 저는 경영학과 학생이라 교육과는 거리가 먼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이라고 해서 꼭 교육학이나 정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만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경영학 학생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수많은 발표를 하게 되는데 이게 곧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중학생 대상 학습지도 나눔 봉사활동과,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거나 설명을 해주면서 이쪽 직무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교육은 직접 현장에 가서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외향적인 사람만 지원해야 하나 싶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말을 하는 직무라 조용하거나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렵다면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매번 만나면서 직접 교통관련 법규와 행동 수칙을 알려주면서 그들의 운전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 또한 엄청난 힘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혼자서 할 수 없고 어울리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필요한 직무고 반드시 있어야 할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고령운전자 사고가 급증하면서 내년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대상으로 적성검사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신체검사뿐만 아니라 인지능력 자가진단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 직렬로 들어와 고령운전자 대상으로 변화하는 신체적, 인지적 능력을 자가진단 검사를 통해 스스로 알고, 이에 올바르고 적절한 운전습관을 길러주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직무가 바로 교통교육 직렬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직무의 중요성을 나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필수적인 존재가 될 것이며 자율 주행 차 관련 면허 제도를 만들어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가 있는 교통교육 직무에 학과가 달라 고민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서류 준비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2018년 1차 신규직원 공개채용에는 아쉽게 서류부터 떨어져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작성해두었던 서류 전형 자기소개서와 자격증 중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류 전형에서 어학 성적이 반영되는데 어학 성적은 토익기준 850점 이상은 전부 만점처리 된다고 인사담당자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토익 85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되도록 미리 도로교통공단 상·하반기 체험형 인턴 공고가 올라올 때 이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자신이 인턴으로 근무한 곳에 5점 정도의 인턴 가산 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략히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인턴 합격 팁을 드리면 학교 성적이 50%이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학점이 높으면 꼭 지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평가 기준은 알리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잘 나와 있답니다.
특히, 교통교육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최소 2종 보통 이상이면 가능하니까 없다면 미리 방학 기간 동안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공공기관이나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인데 가능하면 1급 취득을 권장합니다. 공공기관은 한국사 유효기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초반에 1급 정도 취득하면 활용하는데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통교육 우대 자격증으로 정교사 2급이 있지만, 경영학과 학생 중에서 이 자격증을 보유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이 아닌 분들은 인턴과 한국어자격증으로 이 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자격증은 바로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을 취득해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한국사, 컴활, 토익 정도는 다 준비하지만 한국어는 우리말인데도 잘 취득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어 관련 자격증도 다양해서 시험일정이나, 준비방법, 기간 등을 고려해서 꼭 취득하면 남들과 차이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을 한 달 정도 준비했는데 추천하는 책은 에듀윌 2주 끝장내기와, 에듀윌이 출판한 최근 기출문제, 온라인 기출문제 사이트 등을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어는 2+이면 아주 잘하는 것이고 가능하면 2-, 최소 3+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입사지원서에는 경험기술서, 경력 기술 서를 작성하라고 하는데 경력란 이 따로 있다면 자신의 경험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경험기술서]
00대학교 XX 동아리
* 수행내용: ~,
* 역할 및 행동: ~,
* 주요 성과: ~
등의 형태로 작성하면 깔끔하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면접관님이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 활용해 보세요!
도로교통공단 자기소개서 같은 경우에는 7가지 문항 각 최소 300자에서 400자 정도 되는 매우 짧은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저리 길게 쓰지 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각 세부항목별로 이런 순서로 쓰기를 바라는 양식이 있기 때문에 각 100자 정도 생각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본다면 글의 구조나 흐름이 깔끔하고 이해하기에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제가 쓴 합격자기소개서를 한번 본다면 어떤 느낌인지 알 것입니다.
Q5. 직무적성검사(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서류 합격 발표일이 11/21(수)이고, 필기시험은 11/24(토)이여서 실제 준비시간은 3일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본인이 미리 원하는 공공기관을 사전에 정하고 이에 대한 기관별 (재)작년 채용공고를 통해 필요한 자격증과 어학점수, 인턴 기회 등을 준비한다면 서류는 붙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해야 합니다. 주로 채용공고는 최소 일주일 최대 2주 정도 열어두기 때문에 서류는 초반에 빨리 작성해놓고 꾸준히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로교통공단 NCS 필기시험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됩니다. 인성검사, NCS 기초능력검사, 전공검사 순입니다. 하루에 3가지를 모두 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 같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서 체력 보충을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서울 언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실시간은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해서 일찍 가도 입실 못하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에 맞춰 입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인성검사를 시작합니다. 250문항을 30분에 OMR카드에 표시해야 하며 스타일은 Yes, No 형태로 구성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해야 하지만, 주의할 점은 문항 중에 “단 한 번도 욕하지 않았다.” 등은 함정 문장이니까 YES에 표시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시간 내에 마킹해야 하며 한 문항 당 7.2초니까 침착하게 표시하다보면 문제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약간 성향이 내향적이라면 ‘사람들 만나기가 두렵다, 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와 같은 문항에서는 NO로 표시하는 것이 훨씬 면접에 갔을 때 좋은 이미지로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기관은 혼자 일하는 곳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회사라는 생각을 가지시면 될 것입니다.
인성검사가 끝나면 바로 NCS 직업기초능력시험으로 진행합니다. 과목은 총 4개로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주의할 점은 화이트로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직업기초능력시험 오답은 감점이 없으며, 준비해보시면 아시지만 시간 관리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표시는 침착하게 하고, 문제가 엄청 길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답이 보이면 바로 마킹하는 연습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업기초능력시험은 4지 선다니까 좀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에듀윌, 위포트, 해커스 기본서 중에 하나 정도 골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다음에 빠꼼이 NCS 적성 책을 한 번 풀어보시면 큰 도움 되실 것입니다. 문제 스타일이 많이 유사하고 비슷합니다. 봉투 모의고사는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본인이 푼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소통능력은 어휘 관계가 나왔습니다. 유의어, 반의어 등이 나오니까 한국어능력검정시험 준비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그리고 주제, 세부내용 파악하기도 나오고 총 20문항이니까 쉬운 건 바로 마킹하고, 어려운 문제는 조금 풀고 바로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지선다라 두 개 정도 아니라고 하면 답 확률이 확 높아지니까요. 주로 공문서 등이 활용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음주운전 처벌이나,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 등이 지문으로 주어지고 물어보는 형태도 있어서 뉴스를 통해 법규나 내용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리능력 같은 경우에 규칙성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1, 3, 5, 7, ? 라면 답이 바로 9라는 것을 아시죠? 이런 스타일이 5~6개 정도 나오고, 풀수록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확률 계산이나 방정식 등도 많이 나왔습니다. 20개 중에서 10개 정도는 기초 수리문제이고, 나머지는 도표를 보고 분석하는 문제였습니다. 이런 문항은 PSAT형 스타일로는 나오지 않았으며 침착하게 도표를 보고 하나하나씩 따지면 의외로 쉽게 풀렸습니다. 4지선다니까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문제해결능력은 시중에 있는 기본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유형들이 많이 나왔고, 이 부분은 똑같이 나오는 문제가 별로 없기 때문에 평소에 주어진 조건을 보고 대입해보며 풀어보면 의외로 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며 준비를 해도 크게 늘지 않지만 기본적인 유형은 꼭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의외로 많이 마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NCS 공부하실 때 문제해결능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매일 꾸준히 5개 정도 풀어보면 좋습니다. 특히나 이 해당 영역은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보능력은 컴퓨터능력이랑,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2가지 유형이 있는데 도로교통공단은 무조건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A-ㄱ, B-ㄴ, C-ㄷ라는 자료를 주고, 실제 문제는 ABC를 한국어로 표시하면 무엇인가 같은 유형입니다. 답은 ㄱㄴㄷ이겠죠? 다른 영역보다 이 부분이 정보 제공 량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해서 많이 당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역은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겁을 먹고 당황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한 가지 팁은 답이 철자 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많으면 2개를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자신 있는 부분을 찾아서 답을 소거하는 형태로 해본다면 의외로 꽤 많이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NCS 직업기초능력은 만점을 받는 시험이 아닙니다. 짧은 시간동안 누가 많이 푸나 싸움이기 때문에 연습을 하면서 많이 풀어본 문제를 시험에서 본다면 침착하고 정확하게 풀면서 점수를 만드는 연습을 꼭 하셔야 합니다. 대략 100문항에서 70개 정도 하시면 아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실력은 직업기초능력보단 전공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NCS 직업기초능력이 끝나면, 20~3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가진 후 각 선택한 전공시험을 보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쉬는 시간동안 본인이 보던 책을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퇴실 조치되니까 화장실을 가거나 체력 보충을 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전공시험은 50문항을 60분 동안 치릅니다. 대략 한 문제 당 1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전공을 경영학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책을 말씀드리면 전 전수환의 객관식 경영학 3판을 보았습니다. 제 전공이 경영학이라 준비하는데 큰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지만 전공시험은 공무원 전공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객관식 경영학 3판에 나온 개념과 문제를 5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면 공취달 공기업 경영학 기출문제도 한번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준모 카페에 가면, 공기업 경영학 교재 추천 관련 다양한 책이 있는데 본인이 직접 서점에 가서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전공을 보기 때문에 경영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군데 쓰일 수 있기 때문이죠.
도로교통공단 전공시험은 5지선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업기초능력시험과 다르게 매우 문제가 정교하고 까다로우며 어렵습니다. 용어는 다 아는데 자세히 공부하지 않으면 맞추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본인이 보는 기본서를 많이 반복하고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어 짜투리 시간마다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수환 객관식 경영학에 나온 주요 개념과 흐름을 직접 눈을 감고도 말로 설명할 줄 안다면 도로교통공단 전공시험도 무난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기시험은 미리 준비해야하며, 특히 시간이 있을 때마다 직업기초능력 공부를 하고 공고가 뜰 때쯤 전공 기본서를 보면서 주요 개념과 빈출 유형, 기출문제 중에 틀린 문제를 반복 공부한다면 분명히 필기를 통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로교통공단 같은 경우에는 서류에서 20배수 필기에서 3배수로 거르기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필기에서 고배를 마시지만 기존의 붙으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공에서 모든 것이 갈리기 때문에 직업기초능력이 부족하다면 남은 시간 전공에 몰두하여 만점을 받을 각오로 노력한다면 합격 확률이 높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으시다면 전공에 집중하세요!!
Q6.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면접은 크게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1차 면접은 역량 면접으로서, 제가 지원한 교통교육 직무에 한해 강의 시연과 PT면접이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하면 휴대폰을 바로 반납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한 자료 같은 것을 핸드폰에 저장해두면 낭패를 보기 때문에 미리 프린트하거나 손으로 써서 가기를 추천합니다. 주로 잡코리아, 블로그 등을 통해 기출 주제 같은 것을 유추해보고 시간이 된다면 취업 카페에서 스터디 모집을 할 때 참여하시면 더 많은 자료를 공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준비를 하는 시간 동안 3명이 한 조로 구성되어 입장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한 사람 당 15분 동안 PT면접 주제 3가지와 강의 시연 주제 1가지를 보고 A4용지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강의 주제에 대해 이해를 하고, PT면접 주제 중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개요를 만들어서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 강의 시연 5분, PT면접 5분해서 총 10분 동안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 후 5분 동안 면접관 3분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이번 채용의 이유는 내년에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7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이에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된다는 것을 인턴 기간 동안 직무 경험을 쌓으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PT면접 주제로 크게 고령운전자 교통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2018년 9월 28일 개정 도로교통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자전거 안전모 착용,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 내리막길 자동차 주차 시 안전 조치 의무, 과태료·범칙금 미납 시, 국제면허 발급 제한 등), 카풀서비스에 대한 찬반, 자율주행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준비를 하였고, 실제 면접장에서는 강의 시연 주제로 내년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이 나왔고, PT면접 주제로 크게 3가지(1~2가지는 시사상식, 나머지는 공단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 구성)가 있었습니다.
1. 알파세대(디지털 세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2. 돌민정음(아이돌 + 훈민정음) 현상 이유와, 한국어 보존 방안
3. ONE 서비스 교통 통합 결제 이용 서비스(교통안전공단이 연구 중인 서비스)의 문제점, 활성방안
주어진 A4로 저만의 개요를 작성하고 이를 주어진 정보에 최대한 대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시연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같은 경우에 ‘교통안전교육’이라고 치면 실제 교수가 진행하는 영상을 보며 저만의 강의 진행 순서를 만들었습니다. 인사말-교육목적-교통이슈 영상 감상-오늘의 주제 도출-개요 설명-발생원인-안전수칙 3단계-복습-퀴즈-마무리 순으로 큰 틀을 정하고 실제 면접장에서 이 과정에 해당 내용을 넣으며 진행하니 훨씬 수월하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PT면접도 강의 시연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오늘의 발표주제 선정 이유-개요-문제점-발생원인-해결방안-한계점-극복방안 순으로 진행하는 큰 틀을 짜고 해당 내용에 그동안 준비한 용어와 주어진 자료를 통합하여 하나의 PT자료를 만들어 말하니 큰 부담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PT면접이랑 강의시연은 처음에 준비할 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가하는 면접관은 유창하게 말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논리 전개력을 보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옅은 미소와 자신감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면접은 인성면접으로 구성되며 주로 자기소개서, 경험·경력기술서, 인성검사 결과지를 토대로 질문을 하십니다. 2명씩 들어가서 진행하는 다대다 면접으로 원주 본사에서 진행합니다. 한 사람 당 10분씩 총 20분 동안 자유롭게 의견을 면접관님 앞에서 이야기합니다. 제 경우에는 외부위원 2명과 내부 공단 직원 1분으로 구성된 것 같았습니다. 주로 자기소개서에 적은 경험과 경력내용을 미리 한번 살펴보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구체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1. 교통교육과 관련해서 자신이 교육과 관련된 경험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저는 중학생 대상 방과 후 학습지도 봉사활동 경험과 멘토링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영어를 가르쳤으며, 중학생 남5 여5로 구성되었고, 학습지도 목적이 영어 성적 저하로 인한 학습의욕이 낮아 이를 높이는 것이 주목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단순히 영어 문법이나 단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팝송이나 노래 가사 중 문장 하나를 따라 부르고 거기에 함축된 문법 지식에 대한 관심을 높여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그에 대한 근거나 이유를 말하는 형식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면접관님은 첫 한마디에 관심을 가지고 길게 늘여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더욱 구체화해서 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로 언제, 어디서, 어느 방식으로, 학생 구성비와 인원수, 강의 내용 방법 등을 말했습니다.
Q2. 당시 교육 교재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습니까?
저의 영어 문법 노트를 복사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저의 공부법을 알려주면서 자신만의 학습노트를 만드는 방식을 권장하는 형태로 진행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Q3. 교통교육 직무는 세부항목으로 기업교육이기도 한데 기업교육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직업기초능력이 무엇인가요?
일단 직업기초능력 10가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그 중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육을 받는 기관별로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분석능력이 필요하며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입식 교육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교육 내용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바꾸는데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Q4. 전공은 무엇이고, 해당 전공 중 가장 관심 있던 과목과 그것이 교통교육과 어떤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경영학이라고 말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과목으로 인적자원관리를 말씀드렸습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이며 소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영학도 기업 운영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배우는 것이고,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인사 관련 과목을 재미있게 들었다고 말하며 특히 인적자원관리를 영어 진행 과목이라 저만의 학습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말씀드렸습니다.
Q5. 마지막으로 1분을 드릴테니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해보세요.
저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에 대한 현장경험을 강조하면서 남들보다 경험이 많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조기에 적응이 가능하고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통안전의 신호등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Q7.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공사와 다르게 공단의 업무 강도는 낮습니다. 근무를 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보수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18시 이후에는 정시 퇴근이 가능하며 본인이 원한다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차 사용도 가능합니다.
또한 점심시간이 다른 기관과 다르게 11시 30분부터 시작해서 상대적으로 긴 점심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회식에 무조건 참여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며, 본인이 원한다면 자기계발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 체력 증진에 많은 시간을 쌓을 수 있어 좋습니다.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출강을 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교육 활동을 통해 운전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채용을 준비하면서 1차 신규직원 공개채용 서류에서 떨어졌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인턴을 하고 있는 도중에 공고가 떴고, 어학 점수나 각종 자격증 등을 준비해서 최소한 서류는 통과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준비해야 하는 것과 같은 불안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분명히 열심히 노력한 것을 알지만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할 때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좌절하고 자책하기보단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더 준비해서 나만의 강점을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공부에 열중하였고 자연스럽게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다.
분명히 지금도 공공기관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내가 이 길을 잘 가고 있는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런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보단 지금 현재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가장 가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를 실천하는 노력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고민과 함께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9.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도로교통공단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바로 체험형 인턴이었습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꼭 체험형 인턴을 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대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중요할 수 있어도 현장(기업)에서 활용되는 용어나 업무 프로세스 같은 경우에는 직접 현장에서 일하면서 들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인턴도 금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하고 싶어도 경쟁이 치열하고 어렵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목표를 인턴으로 잡고 준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필요한 자격증과 어학점수를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는 동기부여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연세대학교 링크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에 현장실습생을 많이 뽑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습비는 공단에서 따로 나오지는 않지만 기업 분위기와 업무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경험 인턴이든, 현장실습이든 꼭 하십시오!
Q10.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보나 책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일단 본인이 공공기관을 몇 군데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정보시스템 알리오를 통해서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SOC, 보건, 전기 등)을 정하고 그 중에 가고 싶은 기관을 선정해서 그에 알맞은 어학점수와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잡코리아를 통한 기업 정보와, 필기 준비 방법, 면접 준비 영상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며, 특히 면접 관련해서는 위포트 박규현의 공기업 NCS 면접 책을 구입해서 쭉 읽어보며 공기업 면접의 목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면접 스터디를 통해 모의 면접 연습을 하고 다양한 정보 공유를 원한다면 공준모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스터디 공고를 보고 신청해서 직접 참여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11.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채용과정을 준비하고 최종 합격을 받으면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은 절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한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운을 잡기 위해서 사전에 꾸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준비란 어렵지 않습니다. 예전 공고를 참고하고 이에 알맞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면 되는 것입니다. 조급하지는 말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단번에 취업문을 통과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계속된 실패와 좌절로 긴 취업 준비를 겪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불합격 소식을 들으면 힘이 빠지고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한번 해봤다면 끝까지 해봐야지 않을까요? 저도 이번 최종 합격 수기를 쓰기 전에 붙으신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저렇게 한번 해보고 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더욱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책을 보고 좀 더 늦게 자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꾸준한 체력관리를 하십시오!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공부를 오랫동안 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기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 투자와 함께 NCS 직업기초능력 문제와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도로교통공단 신규직원이 되는 날이 멀지 않을 겁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끝장 볼 때까지 달리십시오! 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겁니다!
만약에 도로교통공단을 준비하시는 후배가 있거나 또는 공공기관 준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여기로 질문해주세요. 시간이 된다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ysysson@yonsei.ac.kr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는가? 부끄럽지 않게 하루를 보냈는가? 말이죠.
모두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