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이용실적 기준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한 카드사로
카드사업 외 할부금융, 리스사업을 영위합니다.
올해 1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023년까지 회원 3천만명, 자산 40조원, 중개수수료의 손익기여도 20%라는
‘MAX 2023’이라는 사업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채용은 전공/자격증이 무관한 All Blind로 진행되는 가운데
모집분야는 디지털비즈니스, 세일즈마케팅, 데이터사이언스, 테크엔지니어링, 디자인, 법률/회계입니다. |
Q1. 합격을 축하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지원 당시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신한카드 하반기 공채에 최종 합격한 경영학과 안00입니다. 평범하고 특별한 것 하나 없는 학생으로 취업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쓰는 합격후기를 통해 많은 분이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신한카드에 지원당시 스펙은 학점 3.7/4.3, TOEIC SPEAKING LV.6, 정보통계학과 이중전공이 있었고 대외 활동으로는 교내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경험, 프로그래밍 경험(파이썬, JAVA, R등)이 있었습니다.
Q2. 본 기업에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졸업과 동시에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지만 기업연수와 기말고사를 병행하다보니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토적성산 -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
꾸준히 실천해온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스펙이라고 할 만한 것이 전무한 학생이었습니다. 취준생이라면 대부분 갖고 있는 그 흔한 토익성적도 없었고 자격증이라고는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한 토익스피킹 LV.6 가 전부였습니다. 처음 신한카드에 지원할 때에도 카드사는 스펙과 학벌을 많이 볼 것이라는 생각에 서류지원을 많이 망설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오래전부터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이 합격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영학도임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떠오르는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을 갖고 3학년 1학기부터 통계학과 컴퓨터공학 등을 공부해왔습니다. 통계학은 교내 이중전공을 통해 전공수업들을 이수하며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었고 파이썬과 JAVA등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도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통해 차근차근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자격증과 대외 활동보다는 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려 노력하였고 이러한 꾸준함이 신한카드 최종합격이라는 결과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3. 본 기업과 직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Your Future, Lead by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국내 1위 카드사로써 2200만의 고객들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또한 GPTW 선정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금융부분에서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연봉과 복지, 워라벨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카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직무는 최근 금융 디지털화이슈에 맞추어 카드사가 갖고 있는 고객소비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업무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혜택들을 빅데이터를 통해 자동적으로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한카드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제가 준비해왔던 빅데이터 분야 역량들을 신한카드에서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하였고 신한카드가 나아갈 방향과 제가 꿈꾸는 데이터 분석가로써의 방향이 일치한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4. 서류 준비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 CONCEPTING – 내 자신의 컨셉을 정하자]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마케팅 하는 것을 넘어 컨셉팅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원한 데이터 사이언스 직무는 총 12 명을 선발하였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정한 저의 컨셉은 ‘발로 뛰는 열정’ 이였습니다. 보통 데이터 분석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돌리고 데이터를 전 처리하는 정적인 활동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에서 차별 점을 찾기 위해 실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서 직접 발로 뛰며 설문조사를 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들을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저는 통계학을 이중전공 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계학이 주 전공인 경쟁자들과 역량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차별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다음 특별한 경험과 대외활동,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대학생활 내내 겪었던 경험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고 신한카드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험들을 위주로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5. 직무적성검사(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신한카드의 경우 이번 공채에서 직무적성검사가 처음 도입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시험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서류 발표 후 필기시험까지 4일이라는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유형들을 익히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필기시험은 NCS기반 직업기초능력 60문항, 분야별 특성화 문제 15문항으로 총 75문제를 90분 동안 풀어야 했습니다. NCS 기번 직업 기초 능력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조직이해능력으로 구성되어있었고 90분을 통째로 주고 75문제를 푸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자신 있는 유형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풀고, 오래 걸리거나 모르는 유형들은 빠르게 넘어가서 찍는 문제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매우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고 문제의 유형은 다른 금융권의 직무적성검사와 유사하기보다는 PSAT의 유형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특이하게 15문제의 특성화 문제가 있어서, 제가 지원한 데이터 사이언스 직무의 경우 통계학에 대한 전공이론문제와 통계패키지에 관련한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특성화 문제는 통계학을 전공했다면 크게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Q6.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1차 면접: 실무진 면접]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10시간동안 진행되며, 각 9명의 지원자로 이루어진 조에 2명의 면접관이 10시간동안 함께 면접을 진행합니다. 가장 처음 진행되는 면접은 자기소개입니다. 9명의 지원자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게 되고 면접관과 같은 조의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에 대해 질문을 하는 방식입니다. 면접관이외에 지원자들끼리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잘 대답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를 철저하게 준비해야합니다.
두 번째로 진행되는 면접은 개인 PT발표 면접으로 사전에 공지되어 자신이 준비해온 자유주제로 5분간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지에 쓸 발표요약 내용들을 미리 준비해서 면접관님이 발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지원자들이 줄글로 알아보기 힘들게 전지를 이용했던 것과 달리, 표를 그려서 한눈에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였던 것이 1차 합격을 결정지은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진행되는 면접은 팀 프로젝트 및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9명의 지원자들이 반반 나뉘어서 ‘신한카드의 10년 후 사업모델’에 대해 5분 PT발표를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입니다. 특이한 것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한명씩 면접관님께 불려나가 창의적인 주제에 대해 3분 동안 말하는 개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팀원들과 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려나가서 진행되는 개인프로젝트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주제도 ‘어버이날이 지난 후에 카네이션을 팔아보아라’와 같은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순간의 재치와 순발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면접은 심층 인터뷰로써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진행했던 면접 내용에 대해서 면접관님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 인터뷰시간만 2시간 반 동안 진행되므로 질문자체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자세하게 물어보시기 때문에 자기소개의 상당히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6시간이 넘는 면접을 진행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시간대이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서 동문서답을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2차 면접: 임원면접]
2차 면접은 1차 면접과는 다르게 상당히 편하고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6인 1조를 이루어서 8명의 면접관님이 계신 면접 실에 들어가 인성과 역량 및 직무에 관련한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 질문을 받습니다. 면접관님들은 신한금융 각 그룹사의 부사장급 임원 분들이 들어오시며 상당히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크게 긴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하고 앉은 자리에서 순서대로 1분정도 자기소개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 여기서 합격이 결정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에 임팩트가 없는 경우 임원 분들이 많이 지루해하셨습니다. 저는 저의 컨셉을 ‘발로 뛰는 열정’으로 잡았기 때문에 이를 어필하기 위해서 2차 면접 전 원주시의 신한카드 지점과 신한은행 지점들에 직접 방문해서,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고객 분들께 직접 설문조사를 한 내용을 프린트해가서 자기소개를 하면서 임원 분들께 보여드렸습니다. 이후 질문을 많이 받지 못해 떨어진 줄 알았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의도가 임원 분들께 잘 전달되어 최종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Q7.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다른 기업과 차이점이 있다면 1차 실무진 면접의 경우 하루 종일 진행되는 올데이 면접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긴 시간동안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장 힘든 시간에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까지 면접관들이 보고 판단하시기 때문에, 면접 전 평소에도 말과 행동에 신경을 써서 마지막까지 실수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업에 대한 정보가 정말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이나 카페 등을 통해 필기시험과 면접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신한카드의 경우 정보가 많이 부족해 저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또한 필기시험의 경우 이번 공채에 처음 도입되었기 때문에 문제 유형과 출제 방식에 대해서도 정보 없이 스스로 준비를 해야 했던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인터넷에서 신한카드와 관련한 기사와 자료들을 수없이 찾아보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채우려 노력했던 것이 필기 합격 후 면접을 진행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9.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인재개발원에서 이현우 컨설턴트님을 만난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이 첫 취업이었고, 금융권에 대한 아무런 지식과 관련 경험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운이 좋게 서류와 필기를 통과 하게 되었고 1차 면접을 이현우 컨설턴트님과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현우 컨설턴트님께서는 제가 간략히 써서 낸 자기소개서와 지원 직무, 관련 경험들을 보시고 카드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PT발표의 구성에 대한 전략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카드사의 트렌드와 면접 기출문제 및 발표 전략을 제 경험과 녹아내어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실제로 1차 면접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현우 컨설턴트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조언들과 응원은 제가 신한카드에 합격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혹시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취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인재개발원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Q10.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보나 책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취업성공패키지라는 제도를 이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관 4층에 위치한 취업성공패키지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여러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궁극적으로 신한카드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취업성공패키지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하셔서 자신의 진로와 직무를 한번 쯤 생각해보고 어떠한 기업들의 공고가 올라오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인재개발원의 컨설턴트님들과 많은 정보들을 이용하면서 집중적인 잡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매일 지나가는 학관에서 한번쯤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Q11.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신한카드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지만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휴학을 하고 자격증과 대외활동을 준비할 때 저는 중간고사 공부를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직무적성 검사에 도전했습니다. 도전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장단점을 알기 어렵습니다.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서를 작성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많은 정보들을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학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하신다면 많은 후배님들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