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직무의 이해’를 듣고
안녕하세요! 대학일자리센터 SNS 서포터즈입니다.
2018년 6월 5일에 청송관 185호에서 <연구개발 직무의 이해> 특강을 듣고 왔습니다.
산업과 직무 역량의 이해의 과목의 특강 리스트 중에 유일하게 이과와 관련되어 있는 특강이었는데,
작년 직무나침반아카데미에 오셨던 서울 F&B의 대리 분이 오셨습니다.
▲ R&D의 정의
이과생이 아니라면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 연구개발 직무는 흔히 R&D라고 축약해서 쓰며
늘여 쓰면 Research and Development로,
문화‧사회를 망라하는 지식의 축적 분을 늘리고 그것을 새롭게 응용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모든 활동입니다.
서울 F&B에서 이 R&D 직무를 갖고 계신 대리님은, 서울 F&B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해 있고,
현재 외국으로 수출을 하며 성장 기업에 들어있는 중소기업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저희가 CU 같은 편의점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료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주로 유제품을 생산한다고 하는군요.
▲ 식품 연구개발 직무
식품의 연구개발 직무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주로 상품화 과제와 연구 과제로 나누어집니다.
대리님께서는 초코 우유를 예로 말씀해주셨는데요,
▲ 제품 개발 및 개선 프로세스
상품화 과제에는 첫 번째, 제품 개발 및 개선이 필요합니다.
먼저 정보조사 부분에서는, 시장 조사가 포함됩니다.
이 초코 우유가 어떤 연령대에 인기가 있을 것인지, 다이어트로 먹는지,
식사대용으로 먹는지 그 용도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어떠한 맛이 인기가 좋을 것인지 예측합니다.
다음으로는 개발 계획 수립입니다.
좋은 맛을 얻게 하기 위하여 각종 배합 원료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걸 조합했을 때 어떠한 맛이 나는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여기에 어떤 마케팅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를 포장 부분에 추가한다면 마케팅적으로 이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험제품 개발에 있어서는, 원료 배합을 해가면서 어떤 맛이 나는지 끊임없이 테스트하고, 먹어보고,
개발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최적의 맛을 찾아냅니다.
시험생산에서는, 만약 연구실에서 이렇게 최적의 맛을 찾아 공장에서 생산을 하더라도,
그 맛이 연구실의 맛과 다른 경우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공장에서 생산한 맛이 일치하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 생산을 하고,
이것이 비슷하다고 판단되면 마지막인 제품 생산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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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및 공정 개선 프로세스
연구개발 직무의 상품화 과제에서 두 번째는 품질 및 공정 개선입니다.
대량생산된 초코우유에 만약 분말이 자꾸 아래에 가라앉는다는 클레임이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으로는 코코아 분말이 원래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아래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것의 개선안으로는 분말 가루가 잘 가라앉지 않도록 하는 물질을 추가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 개선이 잘 되면 개선안을 적용하고, 품질을 평가하게 됩니다.
▲ 원가 절감 조건
▲ 원가 절감 모형도 완성
마지막으로 원가 절감입니다.
1kg의 사과 요구르트를 만드는 데에 탈지분유가 10%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산 탈지분유는 kg당 5,000원이고, 미국산 탈지분유는 3,000원이라고 생각하면,
10%가 필요하므로 국내산은 우유의 개당 500원을 탈지분유가 차지하게 되고,
미국산은 300원을 차지하게 됩니다.
만약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바꾸는데 크게 맛의 차이가 없다면,
개당 200원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보통 식품은 대량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원가 절감은 큰 이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 원가절감의 방향으로는 공정의 수를 줄이는 것이 있습니다.
기계를 많이 돌릴수록 생산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필요 없는 공정의 수를 줄이고 그만큼 기계 가동비용을 줄이는 겁니다.
위에서 R&D에 요구되어지는 2가지 중에 연구과제도 있었는데,
원천 기술 확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고 등록하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 강의는 초코우유와 빗대어서 쉽게 설명해주셨고,
끝에 R&D에 관련된 간단한 질문도 답을 해주셨습니다.
이과 여러분에게는 R&D는 상당히 흥미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음에 한 번 더 초빙할 수도 있으니 그때 강사님에게 R&D가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 직무인지 배워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