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일자리센터 SNS 서포터즈 6기 김민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취업 시장도 직격탄에 맞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자체가 경계대상이 되면서,
구직자 중에서도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에 불참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3일, 잡코리아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류전형에 합격했음에도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았다’고 응답한 이들이 18.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기업이나 기관들은 예정된 채용 일정 등을 미루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기한 일정을 미루는 데도 한계가 있어 대안으로 언택트 채용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언택트(Untact)’란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Contact)이 사라진다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언택트 채용은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하는 것으로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하는 방안입니다.
면접은 지원자가 집에서 컴퓨터로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2020 상반기 언택트 채용 기업
화상면접은 특히 IT 업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상시채용 지원자 면접을 모두 화상으로 진행했고,
네이버 자회사인 ▲ 라인도 신입 개발자 공채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
▲ LG전자의 경력직 지원자 1차 실무 면접도 화상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 CJ그룹 역시 곧 진행되는 일부 직군 공개채용에 한해
화상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SK이노베이션 온라인 심층역량검사 사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언택트 채용으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는 응시자가 사전 고지된 설명서에 따라
각자 PC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온라인 검사를 진행하고 감독관들은 화상으로
지원자들이 원만하게 시험을 보고 있는지 지켜보는 방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김상호 인재개발실장은
“입사를 꿈꾸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지원자를 위해
채용 일정을 연기나 중단없이 진행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 판단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구축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롯데그룹, 유튜브 엘리크루TV 채널
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언택트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 SK, ▲ 포스코 등은 유튜브를 통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롯데그룹은 최근 유튜브 내 ‘엘리크루TV’ 채널을 개설, 주요 직군의 업무 등을
담은 브이로그 등 채용 전용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채용뿐만 아니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나 봉사단도 화상면접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는 물론 구글, 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이미 언택트 채용이 활성화돼 있었습니다.
국내와 유사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 역시
노무라, ANA등의 기업들이 적극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 AI 인공지능 면접 등을 중심으로
조금씩 물꼬를 틀던 ‘온라인 채용 전형’ 도입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최신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언택트 채용 방식이 공정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채용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채용 과정이 계속해서 확대되면
앞으로 기업들의 채용 구조가 언택트 방식으로 급속하게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가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바뀌는 등의 변화도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취업 시장 바뀌고 있고, 앞으로도 비대면 채용이 확대될 것을 전망한다면
다르게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채용 방식에 낯설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취업준비생이 낯설 것입니다.
흐름을 읽고 변화에 맞춰나가 학우 여러분이 원하는 직무를 할 수 있도록
대학일자리센터가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