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지원 당시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도 한국관광공사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이00입니다. 최종합격 발표 이후 12월 10일부터 교육원에서 합숙하며 교육을 받았고, 교육 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에 업무를 하게 될 부서로 발령받을 예정입니다. 저는 경영학부로 입학하여 단일전공으로 졸업을 하였고, 공사 지원 당시 정량적 스펙으로는 학점 4.03/4.5, 토익960, 토스 레벨7, 컴퓨터활용2급, 한국사1급 그 외 전산회계와 무역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내 활동은 동아리와 소모임만 했었고 교환학기, 어학연수, 작은 대외활동, 산학실습과 인턴경험이 있습니다.

Q2. 본 기업에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최종합격을 확인하던 날 벅찬 마음과 동시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를 믿어주고 지원해주신 가족들을 비롯하여 용기를 주신 선배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컸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단 한번뿐인 경험이었지만 제가 합격하게 된 이유로는 운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전까지의 경험과 활동, 출제된 문제, 면접에서의 질문과 흐름 모든 조합들은 지원자의 실력과 운이 함께 작용했었다고 밖에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Q3. 본 기업과 직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관광공사의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경영혁신본부, 국제관광본부, 국민관광본부, 관광산업본부로 나뉘어져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자원의 개발,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공사는 2~3년 주기로 순환근무를 원칙으로 각 본부별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업무를 할 때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원동기로는 4학년 때 취업준비를 시작하며 되돌아본 저의 삶은 여행이 큰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것에 적극적인 성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좋은 타이밍에 공사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3개월간 근무하며 공사의 분위기와 업무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평생을 근무할 수 있다면...’이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Q4. 서류 전형을 준비한 방법과 노하우 등을 알려주세요.

18년도 관광공사 서류 전형에서는 관광, 경영, 마케팅 관련 수강과목을 최대한 많이 기입하려고 노력했고, 학교 취업센터에서 꾸준히 받았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항목에 맞추어 수정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 항목의 특정단어나 표현에 연연하지 않되 NCS기반 자소서인만큼 공사에서 알고자 하는 직무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맞추어 쓴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5. 직무적성검사(필기)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말씀해 주세요.

한국관광공사의 필기시험은 총2개 과목(경영학or경제학 + 관광학)으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문항이 객관식으로 되어 있으며 경영학에는 회계, 재무 과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공이 경영학이었기에 수월한 면도 있었지만 대학교 시험과는 또 다른 유형의 시험이었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재무관리를 제외한 경영과목은 객관식 문제풀이를 위주로 회독 수를 늘려 문항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을 안배하고 재무관리는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기업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Q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어떻게 답변하셨는지 기억나는 대로 작성해 주세요.

1차 면접의 경우는 다대일로 구성된 외국어 면접과 pt면접이 있습니다. 외국어면접의 경우 주어진 기사문을 소리내어 읽고 내용에 관한 질문과 지원자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기초 회화능력과 자신감만 있다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pt면접의 경우는 45분의 준비시간을 거쳐 약 10분간 면접이 진행됩니다. 질문은 발표 내용관련 50퍼센트, 인성질문 50퍼센트 비율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Q7.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최근 들어 공사에서 채용되는 여성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흐름에 맞추어 직원들에 대한 배려로 복지도 다른 공공기관에 비교하여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고 좋았던 사내 문화는 다양한 사내 동아리였습니다. 업무능력을 기를 수 있는 모임부터 취미 생활까지 공사 직원들과 함께하며 원주생활에 적응하여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공사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삼개월간의 공사 준비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흐름의 유지라고 생각합니다. 필기 공부를 하며 꼭 일주일에 한번은 꼭 쉬어주는 것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본인을 환기시킬 수 있는 휴식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준비기간에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적이 많았기에 주로 가족들과 함께 바람을 쐬러 근교로 당일 여행을 다녔던 것 같아요. 힘들다고 해서 길게 휴식기를 갖거나 정말 하나의 기업에만 올인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본인을 자극시키고, 시험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험스케줄 관리를 잘하여 기업들에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Q9.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선 취업준비에서의 첫 단계를 함께한 학교 취업센터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다질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경험기반의 면접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PT면접의 경우는 온라인스터디를 병행하며 부족한 시간에 공사의 사업에 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고, 일반 면접 오프라인 스터디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Q10.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보나 책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면접의 큰 틀에 대한 준비는 취업전문 사이트의 무료 강의나 유투브에서의 인사담당자분들의 강의를 주로 들으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강사들의 대답을 참고하여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표현법에 대해서 그리고 질문의 유형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대답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면접 스터디를 통해 태도나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11.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취준생 중 한명으로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를 보낼 때 가장 위로가 되었던 문장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본인과 맞는 기업이 있기에 조금 늦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라는 선배님의 말이 제겐 큰 용기와 인내를 주었습니다. 후배님들 또한 너무 성급하지 않게, 그리고 꾸준한 준비와 지치지 않도록 스케줄 관리를 잘하여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는 사회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부담없이 연락해 주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