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정직

글로벌행정학과(17) 윤00  

Q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지원 당시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행정학과 경영학 이중전공한 17학번 윤00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공공기관 취업을 목표로 준비했기에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병원 취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졸업 학점은 4.1 어학 TOEIC 895, 컴퓨터활용능력 1급,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3급, 한국사능력검정 1급,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를 가지고 있고 학교교육 171학점, 직업교육 6과목 수료했습니다.

경험활동은 공공기관 봉사단, 모니터링단 등 대외활동, RA, CA, 인재개발원 행정조교가 있습니다.

공공기관 입사를 목표로 재학 중 LINC 사업단에서 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현장실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였고 그 외 공기업(DGIST,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저작권보호원) 체혐형 인턴 3회 계약직 1회 경력이 있습니다.

Q2. 본 기업에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대학생 때부터 인재개발원 및 대학일자리센터 특강, 취업스터디 등 대부분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면접 직전에 대학일자리센터 선생님과 모의면접을 했는데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NCS 스터디, 취업특강 참여, 취업스터디 등에 관심을 가지고 평소에 서류, 필기, 면접시험에 꾸준히 대비했기에 운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사실 병원취업에 관심은 가졌지만 전공도 보건계열이 아니고, 병원은 경력자를 선호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공기업 취업 후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만 준비했기에 병원 입사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자격증을 갖춘 상태에서 약 2년간 인턴이나 신입 가리지 않고 공기업 서류를 100군데 가량 쓰면서 서류와 필기 합격률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면접경험이 많아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3. 본 기업과 직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의과대학, 원주간호대학과 함께 원주연세의료원 소속으로 원주의과대학 부속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입니다. 행정직무는 인사, 구매, 총무, 재무, 원무 등 병원이나 대학 행정을 담당하며 직무순환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기업을 준비했지만, 대학이나 병원근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계열 공기업 필기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병원취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형 공기업과 같이 전국/지역 순환근무가 아니라는 장점과 원주에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원주근무는 문제가 없었고, 사학연금혜택과 급여수준이 만족스러웠을 뿐 아니라 병원의 공공성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습니다.

Q4. 서류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자격증은 공기업 기본자격증 (컴활1급, 한국사1급, 토익 850이상, 국어능력인증시험 3급)을 준비했는데 서류 커트라인이 해마다 올라가면서 ADsP를 추가적으로 취득하고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를 취득하고 실기시험을 2일 남기고 공부하는 중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내가 서류를 쓸 자격이 되는 대부분의 공공기관 인턴, 정규직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글 쓰는 능력을 점차 키워갔고 합격했던 자기소개서는 합격했던 이유가 무엇일지 분석하면서 조금씩 좋은 서류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 배수가 높은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등)의 서류는 합격자소서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 쓰고,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내용을 모두 포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 기준 병원 서류는 자기소개서 분량이 공기업에 비해 매우 적고 간단한 편이었습니다. 간단하게 묻는 말에도 정확한 답을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Q5. 직무적성검사(필기)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말씀해 주세요.

병원 필기시험은 영어, 상식, 인성검사, NCS 총 4교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영어는 토익 PART 5,6,7 같은 형식이었습니다. 토익성적이 높지 않고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닌데도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습니다. 토익시험을 준비하셨다면 RC 시험을 준비하는 것처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와 상식, 인성검사는 평소 실력대로 치시되, 상식의 경우 준비를 하신다면 상식문제집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식시험을 보는 지방공기업 준비를 하면서 1회독 한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NCS 시험은 단기간에 실력이 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공기업 필기를 준비하면서 7개월간 주 2회 3시간씩 NCS 오프라인 스터디에 참여해서 NCS를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열품타’라는 어플에 공기업을 준비하는 스터디방에 가입했고, 하루에 최소 8시간은 공부했습니다. 1주에 60시간 공부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NCS 기본 실력을 쌓으면서 건보 등 필기시험이 잡혀있을 때는 하루에 12시간 정도 조금 무리하면서 공부를 했고, 서류합격부터 필기시험까지 일주일밖에 주어지지 않았기에 벼락치기로 건강보험법 등 암기과목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건보와 같은 대형공기업 공채시험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출판사의 봉투 모의고사를 풀었고 필기합격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표하는 기업에 대비해 문제집을 가능한 많이 풀고 시험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는 전공시험이 없지만, 공기업 전공(경영,경제,재무관리,법,행정)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취업 프리패스, 위포트 프리패스를 모두 수강했습니다.

Q6.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단계별 질문내용(본인 및 다른 지원자) 과 어떻게 답변하셨는지 기억나시면 말씀해주세요.

취업과정에서 면접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면접은 학교 컨설팅, 사설 컨설팅, 면접스터디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면접에 자신이 없었기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준비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갔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답변의 방향을 정하고 면접스터디를 통해 실제 면접장에서처럼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실 pt면접이나 상황면접이 아닌 인성면접은 대부분 답변자의 답변이 비슷할 수 밖에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최대한 평소에 서류와 필기전형을 꼼꼼히 준비함으로써 많은 면접기회를 잡는 것이 면접실력을 늘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이 끝나고 힘들더라도 면접 복기를 통해 면접답변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7.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공기업과 달리 서류 필수자격증이 없고, 서류, 필기, 면접배수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대형채용이 아니라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필기는 NCS 뿐만 아니라 영어, 상식, 인성검사를 포함한 4과목입니다. 필기시험 과목이 많을　뿐더러 과목 특성상 벼락치기 보다는 평소에 준비한 실력으로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8. 취업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면접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서류전형의 경우 서류 합격 커트라인을 참고하면서 부족한 자격증을 채우고, 자기소개서 퀄리티를 높이면서 배수가 낮은 기관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전형 또한 NCS 스터디를 통해 8개월간 매주 2회, 3시간씩 NCS 봉투 모의고사를 풀고 한전, 가스공사, 코레일, 건보 등 대부분 공기업 필기시험에 응시하면서 필기 합격권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의 경우 다른 면접참여자, 면접 발표 주제, 발표순서 등 다소 ‘운’적인 요소도 작용함을 느꼈고 막막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턴, 신입 공채를 포함해 면접기회를 많이 가졌고, 면접스터디를 통해 말하는 연습을 했고, 컨설팅을 통해 답변의 구체성과 방향에 신경썼습니다.

가능한 서류, 필기준비를 열심히 하셔서 많은 면접 기회를 가지시게 된다면 연습과정에서 좋은 답변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9.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나 정보, 책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필기준비는 NCS 스터디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봉투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매주 꾸준히 하면서 많은 문제유형을 접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필기시험 응시 이외에 실전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준모’ 등 취업관련 무료 카페와 오픈 카카오톡을 통해 공채 전형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었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 실제로 일해본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학 중 LINC 현장실습을 하면서 공기업에서 세 차례 근무할 수 있었고, 근무하면서 현직자들을 통해 근무환경과 사업내용, 장단점, 일하는 방식을 체감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LINC 사업단 현장실습 이후 공기업 인턴과 계약직 경험을 여러 번 쌓을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철도공사에서 체험형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사무영업과 수송직렬의 차이점, 수송직 차량연결 시험내용, 교대근무방식 등을 직원들을 통해 실제로 보고, 듣고, 배우면서 이 기업과 직렬이 나와 맞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고 근무할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고 싶은 기관에서의 계약직, 인턴 등 경험은 현실적으로 입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 입사 이후 이직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Q10. 미래인재개발원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신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예) 입사지원서 및 면접 컨설팅, 취업특강, 취업교과목, 취업후기책자, 취업캠프, 멘토링 등)

미래인재개발원에서 행정조교와 CA로 근무하면서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고, 취업스터디, 입사지원서 컨설팅, 면접컨설팅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사지원서와 면접컨설팅을 통해 답변의 방향성과 내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취업스터디의 경우 2번 참여했는데, 공기업 등 같은 기관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여 준비하면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자격증, 필기시험 문제집 등 비용적으로 지원받으며 정해진 기간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Q11.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업시장이 안 좋아지고 채용인원도 줄면서 다소 막막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한다면 어려운 상황에도 합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무지, 급여, 근무경험, 현직자를 통한 정보에 기반해 목표기업을 신중히 정하고 목표달성에 필요한 자격증, 필기성적, 경험, 경력 활동을 분석하신 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고 채워나가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