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지원 당시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원 당시 스펙은 학점 4.0(4.3기준), 토익 855점,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RI)’, 방사선사면허입니다.

​또한 활동은 대외활동보다는 교내 활동을 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Q2. 본 기업에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우선 가고 싶었던 곳에 다닐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업무를 잘 수행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도 큽니다.

공무원 면접에서는 ‘상’,‘중’,‘하’ 중에서 ‘상’을 받기보다는 ‘하’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탈락의 요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것이 합격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인성면접이기 때문에 인사와 기본적인 자세,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장에 처음 들어설 때 인사와 끝난 뒤 감사인사, 올바른 자세와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것을 긴장한 상황에서도 잊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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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할 때,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고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과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답변은 최대 세 문장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제시하는 두괄식으로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한 대답에 대해 어떠한 꼬리 질문과 압박 질문에도 일관된 견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한 대답이 별로이거나 맘에 들지 않더라도 이미 한 대답이라면 자신 있고 일관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내가 뛰어났다고 하기 보다는 겸손하게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합격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채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회경험이 없던 저를 면접관님들이 우려하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한 부분은 무작정 잘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 채워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Q3. 본 기업과 직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관세청은 대한민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물품의 통관을 관리하는 곳으로, ​제 직렬인 전문경력관 다군(X-Ray 검색 및 판독 담당)은 주로 수입되는 물품을 X-Ray로 판독하여 물품 내에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직무를 수행합니다.

​공항이나 특송물류센터 등 일하는 장소의 특성 상 교대근무를 합니다. 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하실 때 이 부분을 미리 충분히 고려하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학과 교수님의 소개로 이 직렬을 알게 되었고, 현직에 있는 선배님과 관세청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 자세한 업무와 역할 등을 찾아보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마약이나 총기 등을 미리 차단해 국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공무원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것도 지원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Q4. 서류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서류 전형은 자격 조건 확인을 위한 절차였는데, 지원 조건에만 적합하다면 합격이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별도로 필기시험을 합격한 후 면접 전에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면접을 위한 것이지 따로 평가를 받진 않았기 때문에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중 직무수행계획서는 낯설 수 있는데, 앞으로 임용 후에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해나갈 것인지를 적었습니다.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각 목표를 위해 행할 구체적인 목표들을 적었습니다.

Q5. 직무적성검사(필기)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말씀해 주세요.

필기시험은 영어, 사회, 관세법 세 가지 과목이 있으며, 문제는 비공개지만 9급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다고 하여, 9급 공무원시험의 영어, 사회, 관세법을 대신 공부하였습니다. 3개월 정도 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 한 달은 기본 이론을 인강으로 익혔고, 그 후 2주간 기본서를 복습한 뒤, 한 달간 기출문제집 2회독, 남은 기간 동안 오답노트 복습과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론을 탄탄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은 인강으로 공부하고, 복습을 확실하게 한 후에 기출문제 분석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공무원 영어단어는 더 일찍부터 꾸준히 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는 독해보다는 문법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단계별 질문내용(본인 및 다른 지원자) 과 어떻게 답변하셨는지 기억나시면 말씀해주세요.

1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어떤 업무를 하는지

기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하였고,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대답하였습니다.

2. 최근 우정직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에 관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무원은 개인의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하므로 단체행동권은 옳지 않다고 생각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시사 관련 질문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적절한 근거를 들어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공무원으로서 지녀야 할 공직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책임성을 지녀야 하며, 책임성의 정의와 책임성을 지녀야 하는 이유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공무원의 공직관인 책임성, 공정성, 투명성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그 이유를 잘 이야기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이 업무를 위해 노력한 점?

제가 실제로 이 직렬을 준비하면서 노력했던 점들을 대답했습니다.

5. 본인은 살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제 삶의 목표를 말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직렬을 선택했다는 식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자신의 삶의 목표와 해당 직렬의 지원 동기를 연관시켜서 대답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6. 30년 후(은퇴 후) 자신은 어떤 모습일 것이라 예상하는지?

저는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므로, 은퇴 후에는 따로 봉사활동을 하며 지낼 것 같다는 식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위의 질문과 연관시키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7. 세관에서의 X-Ray 판독 영상에서 각 색깔이 의미하는 바는?

판독 영상에서 주황색과 초록색 파란색이 각각 나타내는 물체를 설명하였습니다. 미리 판독 영상을 공부하면 충분히 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직 공무원 면접의 예상 질문을 위주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한 번씩 적어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공무원의 공직관을 충분히 공부한 후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워두면 예상 질문이 나오는 경우는 물론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X-Ray 판독 영상을 보고 반입금지물품이 있는지 또는 어떤 물체들이 있는지 판독하는 질문이 매번 나왔기 때문에 X-Ray 판독 영상에 대한 공부도 해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7. 취업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이전에 면접을 본 경험이 없어서 면접 준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말하고자하는 바를 연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 스터디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혼자서 준비를 하는 것보다 3~4명과 함께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실제 면접처럼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알려주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도 준비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나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면접 전날 스터디원들과 이야기했던 예상 질문이 면접에 출제되어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Q8.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나 정보, 책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다른 직렬과 다르게 정보가 많이 부족한 직렬이기 때문에 업무에 대해서는 주로 현직에 계신 선배님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관세청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면접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 같은 직렬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카페에서 스터디를 모집해 저 포함 세 명이서 진행하였습니다.

Q9. 대학일자리센터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대학교 때, 취업 컨설팅을 여러 번 받았었고, 이번에 준비하면서도 자기소개서 첨삭을 위해 컨설팅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취업교과목인 ‘취업과 진로’를 통해 대략적인 면접 시 노하우, 태도,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들을 배웠던 것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Q10.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른 공무원에 비해서 비교적 준비시간이 짧지만, 짧은 만큼 그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필기시험과 면접 준비를 하면서 쉬고 싶고, 놀고 싶을 때 스스로 후회 하지 않게 하자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고, 그 결과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학원에 다니거나 인강을 듣기보다는 주로 독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 계획을 잘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큰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지켜나가면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세 달 동안 공부할 때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 관리도 물론 중요합니다. 저는 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공무원 채용이 아닌 경력경쟁 채용이기 때문에 일반 공무원에 비해서는 경쟁력과 준비 과목이 적어 상대적으로 공무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이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듯이 저 뿐만 아니라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께 연락을 드리고 조언을 구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